[금산=로컬충남] 금산군은 부리면 출신 최창성 씨가 제10회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대회 제과 직종에서 금메달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고 밝혔다.
최 씨는 지난 2008년 출근 중 교통사고로 다리를 다쳐 지체 장애를 갖게 됐으며, 이후 제과제빵 분야에서 27년간 꾸준한 경력을 쌓아 제과 기능장 자격증을 취득했다.
또, 지난 2012년 월드 초콜릿 마스터 한국 국가대표로 선발되고 각종 제과 제빵대회에서의 수상 경력을 보유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3월22일부터 25일까지 4일간 프랑스 메스 아레나에서 열린 제10회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대회에서 최 씨는 압도적인 실력으로 대한민국 장애인 기능인의 우수성을 알렸으며 대회 관계자들의 찬사를 받았다.
최창성 씨는 “대한민국 제과 기능장으로서 제과·제빵의 본고장 프랑스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어 기쁘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우리의 제과 기술을 알리고 국내 자영업자들에게 기운을 줄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태어나고 자란 고향은 우리에게 한결같은 뿌리”라며 “추후 기회가 된다면 금산에서 베이커리샵을 차리고 인삼‧깻잎 등을 활용한 빵‧초콜릿도 만들며 후배들에게 기술도 전수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대한민국은 금메달 18개, 은메달 4개, 동메달 9개를 획득해 통산 8번째 종합우승, 대회 7연패 위업을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