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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안시티FC, 스폰서 유치는 누가?...사무국장 역할론 대두
    K리그2 천안시티FC가 어느덧 출범 3년차를 맞이했다. 그렇다면 그동안 구단의 ‘살림살이’는 어느 정도 나아졌을까? 28일 <천안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천안시티FC는 전신인 천안시청축구단(천안시축구단)이 2007년 창단된 이후 실업축구리그인 내셔널리그와 세미프로격인 K3리그에서 활동하다 천안시의 대한민국축구종합센터 유치에 발맞춰 프로축구단으로의 전환 움직임이 시작됐고 2023년부터 프로팀으로 전환, 지금에 이르고 있다. 이전 실업팀 시절의 팀은 100% 천안시의 출연금을 통해 구단의 살림살이를 꾸려가고 있었다. 일종의 ‘직장운동경기부’ 같은 개념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다르다. 재정적 자립도를 점점 높여야 하는 프로팀이라는 옷으로 바꿔 입었기 때문이다. 재정자립도를 높이기 위해선 무엇보다 ‘돈’을 벌어 와야 하고 이를 위해 구단 직원들은 스폰서 유치를 위해 이곳저곳을 뛰어다녀야 한다. 하지만 첫 해에는 조금은 초라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던 게 사실이다. 천안 구단으로부터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2023년 한 해 구단이 벌어들인 후원 수익은 7개 후원사를 통해 약 3억 9800만 원(기부금 포함)이었다. 당시 1년 예산이 45억 원 정도인 것에 비하면 턱 없이 부족한 액수인 것은 분명했다. 첫 해를 아쉽게 보내고 2024년에는 24개 후원사를 통해 9억 1037만 원(기부금 포함)을 벌어들였다. 이는 2023년 대비 195%(3배) 늘어난 수치라고 구단 관계자는 설명했다. 또한 구단은 ‘천안패밀리’라는 이름으로 자영업자 등을 비롯한 소액후원사들을 모집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약 100여 개 업소가 참여해 약 1000여 만 원의 후원금이 모인 것으로 확인됐다. 여기에 더해 천안시티FC 후원회와 다양한 분야에서 이끌어 낸 후원협약을 바탕으로 천안시티FC 구단은 지역과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 조금씩 나아지고 있는 스폰서십 모집 현황 속에서 아쉬운 점도 눈에 띈다. 구단 내부에서 역할을 해야 할 인사들이 기대했던 것과는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기 때문. 구단의 핵심 관계자들의 역할론에 대한 이야기도 서서히 고개를 들기 시작했다. 프로 출범 이후 천안 구단은 천안시청 사무관 출신의 인사를 공모를 통해 사무국장으로 선임했다. 이 인사의 선임 이유는 다양했지만 그 중 구단이 가장 원했던 건 30여 년 넘게 지역에서 활동한 만큼 구단과 지역을 연결하는 역할을 했으면 하는 것이었다. 구단 안팎의 사정을 잘 아는 축구계 유력 관계자 A씨는 기자에게 “구단의 간부급 인사가 부임한 지 3년여가 지났지만 스폰서십 유치에 있어서는 당초 기대했던 것에 비해 큰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는 건 사실”이라고 귀띔했다. 기자가 지난 시즌과 올 시즌 천안 구단을 취재하는 과정 중에서도 마케팅 실무진에서의 적극적인 움직임은 돋보였지만 이를 더욱 적극적으로 서포트 해야 할 일부 간부급 인사들의 움직임은 그다지 많지 않았다는 걸 느낄 수 있었다. A씨는 “간부급 인사가 공직자 출신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만큼 지역에 대해 누구보다도 잘 알 것이 아닌가”라며 “자신이 갖고 있는 인맥이나 정보들을 구단을 위해서 써야 하는데 지난 3년의 시간 동안 이것이 제대로 사용됐는지는 의문이다. 열심히 일하는 직원들의 사기가 떨어지지 않을까 걱정”이라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사무국장 자리는 기본적으로 축구에대한 이해도가 충족된 인물이와서 대외 협력을 이끌어 구단 살림 살이에 보탬이 될수 있도록 해야 하는데 많이 아쉽다"고 직격했다. 천안시티FC는 올 시즌 약 80억 원의 출연금 속에 자부담 25억 원을 더해 105억 원 정도의 예산으로 살림을 꾸려가고 있다. 첫 출발 때보다 자부담 금액이 늘어난 것은 분명 고무적이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구단 구성원 모두의 마음이 모아지지 않는다면, 이 노력은 계속되지 못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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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3-28
  • 제8대 천안시공무원노조 정식 출범…이영준 위원장 ‘연임’
    천안시청공무원노동조합이 지난 12일 제8대 노동조합 출범식을 가졌다. 천안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이날 출범식에서는 김석필 천안시 부시장과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 석현정 위원장, 전국시군구공무원노동조합 공주석 위원장 등 전국 각 단위노조의 위원장과 조합원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7대에 이어 8대에도 위원장을 연임하게 된 이영준 위원장은 “조합원들의 권익을 최우선으로 하는 노동조합을 만들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그러면서 ▲정원 감축 저지, 임금 현실화 ▲연금 개악 저지 ▲차별없는 노동환경 쟁취 ▲악성민원ㆍ갑질 저지 등 7대에 이어 8대에도 조합원의 삶의 회복을 이뤄내겠다고 약속했다. 출범식에 참석한 김석필 부시장은 “앞으로도 건전한 노사문화 정착은 물론 조합원들의 권익 보호와 복지증진을 위해 더욱 힘써 주시기 바라며, 우리 천안시도 행복한 일터는 더 나은 행정서비스를 위한 밑거름이라 생각하고, 노사 간 소통과 신뢰를 더욱 강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 축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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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2-13
  • 천안 성정시장, 노후 아케이드 지붕 난연 소재로 교체...상인들 '대환영'
    천안시가 성정시장에 설치됐던 아케이드의 재질을 불이 잘 붙지 않는 난연소재로 교체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10년 이상 경과한 아케이드의 재질을 방재 성능을 개선한 난연 소재로 교체, 전통시장 화재를 예방하고 안전성을 높이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시는 오는 5월까지 4억 500만 원을 투입, 아케이드 1040㎡ 구간의 재질을 난연 소재로 교체하고, 기둥 보수 등 구조물을 보강한다. 지붕은 화재에 취약했던 기존 폴리카보네이트에서 난연 소재인 폴리비닐리덴플로라이드로 교체할 방침이다. 또 처마 빗물받이 보수, 알루미늄 천정재·기둥 등 구조물 공사도 함께 시행해 아케이드 노후에 따른 기둥 부식, 누수, 마감재 파손 문제를 해소한다. 이와 함께 천안역전시장과 천안중앙시장의 아케이드 재질도 난연소재로 교체할 계획이라고 시 관계자는 설명했다. 김한수 성정시장 상인회 사무국장은 기자와 통화에서 "그동안 상인들이 불안해 했던 것이 사실인데, 이 내용이 알려지고 무척 좋아하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한편, 시는 이번 조치와 더불어 전통시장의 화재 예방을 위해 천안중앙시장 등 5개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노후전선 정비사업, 화재알림시설 설치사업을 추진했으며, 연 4회 이상 화재 안전 합동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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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2-03
  • 천안 성정시장, 노후 아케이드 지붕 난연 소재로 교체...상인들 '대환영'
    천안시가 성정시장에 설치됐던 아케이드의 재질을 불이 잘 붙지 않는 난연소재로 교체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10년 이상 경과한 아케이드의 재질을 방재 성능을 개선한 난연 소재로 교체, 전통시장 화재를 예방하고 안전성을 높이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시는 오는 5월까지 4억 500만 원을 투입, 아케이드 1040㎡ 구간의 재질을 난연 소재로 교체하고, 기둥 보수 등 구조물을 보강한다. 지붕은 화재에 취약했던 기존 폴리카보네이트에서 난연 소재인 폴리비닐리덴플로라이드로 교체할 방침이다. 또 처마 빗물받이 보수, 알루미늄 천정재·기둥 등 구조물 공사도 함께 시행해 아케이드 노후에 따른 기둥 부식, 누수, 마감재 파손 문제를 해소한다. 이와 함께 천안역전시장과 천안중앙시장의 아케이드 재질도 난연소재로 교체할 계획이라고 시 관계자는 설명했다. 김한수 성정시장 상인회 사무국장은 기자와 통화에서 "그동안 상인들이 불안해 했던 것이 사실인데, 이 내용이 알려지고 무척 좋아하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한편, 시는 이번 조치와 더불어 전통시장의 화재 예방을 위해 천안중앙시장 등 5개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노후전선 정비사업, 화재알림시설 설치사업을 추진했으며, 연 4회 이상 화재 안전 합동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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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2-03
  • 천안 성정시장, 노후 아케이드 지붕 난연 소재로 교체...상인들 '대환영'
    천안시가 성정시장에 설치됐던 아케이드의 재질을 불이 잘 붙지 않는 난연소재로 교체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10년 이상 경과한 아케이드의 재질을 방재 성능을 개선한 난연 소재로 교체, 전통시장 화재를 예방하고 안전성을 높이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시는 오는 5월까지 4억 500만 원을 투입, 아케이드 1040㎡ 구간의 재질을 난연 소재로 교체하고, 기둥 보수 등 구조물을 보강한다. 지붕은 화재에 취약했던 기존 폴리카보네이트에서 난연 소재인 폴리비닐리덴플로라이드로 교체할 방침이다. 또 처마 빗물받이 보수, 알루미늄 천정재·기둥 등 구조물 공사도 함께 시행해 아케이드 노후에 따른 기둥 부식, 누수, 마감재 파손 문제를 해소한다. 이와 함께 천안역전시장과 천안중앙시장의 아케이드 재질도 난연소재로 교체할 계획이라고 시 관계자는 설명했다. 김한수 성정시장 상인회 사무국장은 기자와 통화에서 "그동안 상인들이 불안해 했던 것이 사실인데, 이 내용이 알려지고 무척 좋아하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한편, 시는 이번 조치와 더불어 전통시장의 화재 예방을 위해 천안중앙시장 등 5개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노후전선 정비사업, 화재알림시설 설치사업을 추진했으며, 연 4회 이상 화재 안전 합동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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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2-03
  • 천안 성정시장, 노후 아케이드 지붕 난연 소재로 교체...상인들 '대환영'
    천안시가 성정시장에 설치됐던 아케이드의 재질을 불이 잘 붙지 않는 난연소재로 교체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10년 이상 경과한 아케이드의 재질을 방재 성능을 개선한 난연 소재로 교체, 전통시장 화재를 예방하고 안전성을 높이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시는 오는 5월까지 4억 500만 원을 투입, 아케이드 1040㎡ 구간의 재질을 난연 소재로 교체하고, 기둥 보수 등 구조물을 보강한다. 지붕은 화재에 취약했던 기존 폴리카보네이트에서 난연 소재인 폴리비닐리덴플로라이드로 교체할 방침이다. 또 처마 빗물받이 보수, 알루미늄 천정재·기둥 등 구조물 공사도 함께 시행해 아케이드 노후에 따른 기둥 부식, 누수, 마감재 파손 문제를 해소한다. 이와 함께 천안역전시장과 천안중앙시장의 아케이드 재질도 난연소재로 교체할 계획이라고 시 관계자는 설명했다. 김한수 성정시장 상인회 사무국장은 기자와 통화에서 "그동안 상인들이 불안해 했던 것이 사실인데, 이 내용이 알려지고 무척 좋아하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한편, 시는 이번 조치와 더불어 전통시장의 화재 예방을 위해 천안중앙시장 등 5개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노후전선 정비사업, 화재알림시설 설치사업을 추진했으며, 연 4회 이상 화재 안전 합동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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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2-03
  • 2025 천안 K-컬처박람회, 문체부 공모 선정...국비 5억 원 확보
    천안시는 한류문화엑스포 ‘2025 천안 K-컬처박람회’가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대형 한류종합행사 지자체 행사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시는 이번 공모 선정으로 국비 5억 원과 글로벌 통합 홍보·마케팅을 지원받게 됐다. 대형 한류종합행사(가칭 Beyond K Festa) 지자체 행사 공모사업은 문체부의 대형 한류종합행사와 지자체의 행사를 연계하고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공모에는 전국에서 11개 지자체가 신청했으며, 서류심사와 발표평가를 거쳐 최종 4개 지자체가 선정됐다. 천안 K-컬처박람회는 ▲한류종합행사와의 연계성 ▲콘텐츠 경쟁력 ▲국제적 매력성 ▲재정 능력 등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다. 시는 문체부와 협의체를 구성해 행사계획 조율, 행사 간 프로그램 연계성 강화, 외래 관광객 유치행사를 공동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2025년 천안 K-컬처박람회는 ‘글로벌 K-컬처, 세계속에 꽃피우다’라는 주제로 오는 5월 21일부터 25일까지 5일간 독립기념관에서 열린다. 올해는 한글, 드라마 분야 전시관을 추가해 주제, 한글, 웹툰, 게임, 푸드, 뷰티, 드라마 등 총 7개 전시관을 운영하고, 공연과 산업 콘퍼런스, 유니브존 등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올해로 3년째를 맞이한 2025년 천안 K-컬처박람회는 더욱더 다양한 문화콘텐츠 전시와 풍부한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에게 다가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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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1-31
  • 천안의료원, 2024 응급의료기관평가 'A등급' 달성
    충청남도 천안의료원(병원장 김대식)이 2024년 응급의료기관평가에서 최고등급인 A등급을 받았다고 밝혔다. 또한 시·도 단위 평가에서 충남도 내 지역응급의료기관 8곳 중 1위를 차지하는 우수한 성과를 냈다. 응급의료기관평가는 국립중앙의료원이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에 따라 매년 전국 응급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시행하는 평가로 2024년 평가는 6월 30일 기준으로 지정된 지역응급의료기관 225개소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천안의료원은 그 중 지역응급의료기관으로 ▲안정성 ▲효과성 ▲기능성 ▲공공성 등 4개 항목과 8가지 지표로 평가됐다. 천안의료원은 시설, 장비, 인력 등 필수 영역에서 모두 PASS를 받으며 A등급 최우수 평가를 받았다. 2024년 천안의료원의 응급의료기관평가는 서면으로 진행됐으며, 작년도 전공의 파업 등 어려운 의료계 상황에서도 체계적인 응급의료시스템을 운영중임을 입증했다. 천안의료원 김대식 병원장은 "천안의료원 응급실의 모든 의료진과 직원들이 노력한 결과, 충남도민과 천안시민에게 신뢰받는 응급의료기관으로 자리매김하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시스템을 개선하고 의료역량을 강화해 지역사회 응급의료를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 지역소식
    • 천안
    2025-01-07
  • ‘2024천안아마추어골프대회’, 40개 팀 참가한 가운데 개막
    [천안=로컬충남] '2024천안아마추어골프대회'가 오늘(30일) 오전 천안시 병천면 골프존카운티 천안에서 개막했다. 천안신문, 그리고 천안시골프협회·천안시체육회 등이 공동 주최한 이번 대회는 신청마감 시한 1주일 전인 지난 7일 40개 팀 160명 골퍼가 참가신청을 마치는 등 개막전부터 비상한 관심을 모았다. 이번 대회는 아마추어 대회에서 일반적인 신페리오 방식, 즉 전체 18개 홀 중에서 12개 홀을 경기자들이 모르게 임의로 지정한 채 경기를 치르는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러졌다. 여기에 '니어리스트'와 '롱기스트'를 이벤트 경기로 치렀다. 대회에 참가한 골퍼 A 씨는 "<천안신문>은 그간 지역 대표언론으로서 제 구실을 해왔다"며 "이 대회가 지역사회 징검다리 역할 하는 대회로 자리매김해주기 바란다"는 소감을 전했다. 천안신문 김명일 대표는 "참가자분 모두에게 이 대회가 멋진 경험이 되기 바란다. 아마추어 골퍼들의 실력을 겨루는 대회이자 지역 골퍼들이 치르는 작은 축제라 여기고 즐겨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천안아마추어 골프대회'가 지역 주민들의 축제로 자리매김해, 지역 체육 발전을 위한 뜻 깊고 의미 있는 시간이 될 수 있도록 <천안신문>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 지역소식
    • 천안
    2024-10-31
  • 천안 유량동 200년 이상 된 보호수, 경계석 외엔 보호수단 ‘전무’
    [천안=로컬충남] 천안시 유량동의 수령 200년 이상 된 보호수가 있지만 인근 지역이 ‘사유지’이다 보니 관리에 어려움이 따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4일 <천안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이곳에 있는 느티나무는 1982년 10월 15일 천안시로부터 보호수로 지정됐다. 수령은 약 212년 정도 된 것으로 추정된다. 본지는 2022년 12월 당시에도 이 보호수와 관련 실태 보도를 한 적이 있다. (관련보도: 200년 수령 ‘보호수’ 바로 옆이 주차장?…유량동 인근 느티나무 관리 부실 논란) 당시 본지 취재에 응했던 한 시민은 “보호를 하려면 제대로 해야지, 보호수라는 표지판 하나 세워놓고 방치하면 무슨 소용이겠는가”라고 시 당국을 질타했다. 실제로 이곳을 가보면 나무 주위는 바로 옆에 자리한 요양원의 주차장으로 사용되고 있다. 기자가 현장을 찾았을 당시에도 나무 주위에는 차량들이 빼곡히 들어서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인근의 한 상인은 기자에게 “시에서는 1년에 한두 번 정도 나와서 나무의 상태를 살피곤 한다”면서 “주변에 울타리라도 해놨으면 좀 더 보기가 좋을 텐데 요양원에서는 자기네 땅인 만큼 사용을 해야 하니 반대를 하는 것 같았다”고 귀띔했다. 천안시 김학준 산림문화팀장은 이와 관련한 기자의 질의에 “당시 담당자에게 얘기를 들어보니 요양원에서 경계석을 좀 놓으려고 했더니 요양원에선 화를 냈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2022년 12월 당시 시 관계자가 기자에게 “추후 도로부서와 협의해서 인근 통행로를 흙길로 바꿔 자연친화적인 통행로로 만들까 생각은 갖고 있지만 정확하지 않다”고 의견을 전한 것과 관련, 이 문제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를 묻자 김 팀장은 “그런 생각은 좋지만 요양원에서 반대 의견을 내비쳐서 못했다고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유지에 위치한 보호수들에 대한 문제는 천안시 외에도 다수의 지자체가 겪고 있는 문제였다. 경기도 다수의 지자체에서도 보호수 인근에 쓰레기가 다수 버려져 있거나 이번의 경우처럼 사유지의 한 가운데 있어 보호 울타리조차 제대로 설치하지 못하고 있는 형국이다. 시는 현재 1년에 1~2차례 산림청 산하 준정부기관인 한국임업진흥원에서 나온 나무의사들로 하여금 나무가 잘 생육하고 있는지를 관리하는 정도에서 이 보호수를 살피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해당 요양원 관계자는 보호수에 대한 기자의 질의에 “보호수에 대해서 왜 궁금해 하시는지 모르겠다”면서 “우리가 주차장을 만들 때도 경계석을 다 만들어 놨다. 나무와 관련된 민원에 대한 얘기도 들어본 적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 이에 대해 인근 식당가를 자주 찾는다는 한 시민은 "볼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보호수라고 지정은 해놓고 거의 방치수에 가까울 정도다. 경계석 부분에 팬스라도 설치하면 주차 차량들로부터 보호가 될텐데..., 누구 좋으라고 매년 예산들여가며 나무 생명만 연명해 나가면 무슨 의미가 있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 지역소식
    • 천안
    2024-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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