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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용국 의원, 소상공인 배달앱 활성화 협의체 구성
    서산출신 이용국 도의원이 과도한 배달앱 중개수수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충남 소상공인들의 부담을 덜기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이 의원은 18일 도의회 회의실에서 ‘충청남도 상생배달앱 활성화 협의체’ 첫 회의를 주재하고 소상공인 상생 방안 모색에 나섰다. 협의체는 민간 배달앱의 과도한 중개수수료로 어려움을 겪는 도내 소상공인의 경영 부담을 덜고, 충남도 소상공인 상생배달앱 ‘땡겨요’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협의체 위원에는 충남도의회, 충남도, 소상공인연합회를 비롯해 배달대행업체, 대학교수, 신한은행 관계자, 배달앱 전문가 등 10명의 각계 전문가가 참여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속가능한 플랫폼 생태계 조성을 위한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됐다. 주요 안건으로 ▷상생배달앱 ‘땡겨요’ 운영 현황 점검 ▷중개수수료 체계 개선 ▷소상공인, 배달라이더, 지자체, 민간기업 간 협력 강화 ▷서비스 품질 향상 ▷지역별 맞춤형 혜택 등을 논의했다. 땡겨요사업단인 신한은행 관계자는 “소상공인 자금 운용 부담 완화를 위해 금융·결제 시스템 연계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배달대행업체 관계자는 “라이더 안전과 근무환경 개선을 위한 인센티브 제도 도입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용국 의원은 “기존 민간 배달앱의 높은 중개수수료가 소상공인의 경영난을 가중시키고 있다”며 “도민은 합리적인 배달음식 금액, 점주는 합리적인 수수료, 배달 라이더는 그에 맞는 합당한 임금을 받을 수 있는 방안을 도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의정소식
    2025-04-21
  • 충남도, ‘관세 폭풍’ 넘어 무역수지 1위 지킨다
    김태흠 지사 14일 기자회견 열고 ‘수출기업 긴급 지원책’ 발표 1000억 긴급 수혈·무역보험 지원 확대·해외 시장 개척 등 추진 미국발 ‘관세 폭풍’으로 글로벌 경제가 뒤흔들리고 있는 가운데, 충남도가 도내 경제 충격 최소화와 수출 기업 활력 회복을 위해 총력 대응 체계를 가동한다. 김태흠 지사는 14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미 관세 부과 조치 관련 충남도 대응 방안’ 기자회견을 열고, 도내 수출 기업에 대한 긴급 지원 대책을 발표했다. 김 지사는 “충남은 제조업이 절반 이상(53.1%)을 차지하고, 주력 산업의 수출 비중이 높아 피해가 더욱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국가 차원의 협상과 대책이 추진되겠지만, 여러 가지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 국가만 바라보지 않고, 도내 기업 피해 최소화를 위해 도 차원의 긴급 대책을 마련하고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김 지사는 먼저 “정무부지사를 단장으로 ‘긴급대응전담TF’를 구성, 기업 의견 수렴, 통상 법률 상담, 수출 지원, 금융 지원 등의 역할을 부여하고, 지난 11일 첫 회의를 통해 긴급 지원 대책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TF가 내놓은 긴급 지원 대책은 ▷수출 기업 금융 지원 ▷무역보험 지원 확대 ▷통상 법률상담센터 운영 ▷해외 시장 개척 등 수출 지원 등이다. 김 지사는 가장 우선적으로 “수출 기업에 대해 1000억 원 규모의 자금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농협과 하나은행 우대금리 자금 500억 원을 추가하고, 경영안정자금 200억 원을 수출 피해 기업 긴급 자금으로 활용하며, 수출 기업 대상 신용보증대출 300억 원을 긴급 투입한다는 것이 김 지사의 설명이다. 불확실성 해소를 위해서는 무역 보험 지원을 대폭 확대한다. 김 지사는 “현재 350개사로 제한된 지원 대상을 1350개사로 확대해 불확실한 통상 환경 속에서도 수출길에 나설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통상 법률상담센터를 통한 법률 지원 강화를 위해선 “경제진흥원 등에 관세사와 수출 전문가를 배치, 상담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또 “해외 시장 개척 등 수출 지원을 확대하겠다”며 “4월 미국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등 올해 총 19개 수출 상담 행사에 425개 수출 기업의 참가를 지원할 계획이며, 7개 해외사무소와 통상자문관을 활용해 해외 마케팅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끝으로 “국가적으로 혼란스럽고 위기의 순간이지만, 지금은 지혜를 모아야 할 시기”라며 “대책 발표로 끝나지 않고, TF를 통해 지속적으로 보완하고, 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R&D) 확대, 대·중소기업 간 협력, 산업 인력 공급 대책 등 중장기 관점의 방안도 마련해 나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도는 지난해 글로벌 불확실성이 지속된 가운데에도 무역수지 흑자 전국 1위와 수출 전국 2위를 차지, 대한민국 경제를 이끌고 있는 충남의 힘을 재확인한 바 있다. 도내 기업들은 지난해 총 926억 100만 달러를 수출, 경기도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수출을 기록했다. 수입액은 411억 3900만 달러로 나타나 무역수지 흑자액 514억 6100만 달러를 올리며, 대한민국 1위를 차지했다.
    • 도정소식
    2025-04-21
  • 충남도의회, 충남형 노인 통합돌봄 정책 연구 돌입
    충남도의회가 노인들이 지역사회에서 건강하고 존엄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충남형 통합돌봄 연구에 나선다. 충남도의회 충남형 노인 통합돌봄 체계 구축 마련을 위한 연구모임(대표 신순옥)은 11일 도의회 1층 세미나실에서 발족식을 개최하고, 운영 계획 및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연구모임은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노인이 건강하고 자립적인 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충남형 보건의료, 요양 등 돌봄지원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출범했다. 충남도의회 신순옥 의원(비례, 국민의힘)이 연구모임 대표를, 충남재가장기요양기관연합회 박종칠 고문이 간사를, 충남재가장기요양기관연합회 김기호 홍성지부장이 총무를 맡았다. 또한 충남도의회 정병인 의원(천안8, 더불어민주당), 건양대학교 의과대학 정영길 교수, 충남재가장기요양기관연합회 백상호 회장, 이기남 사무국장, 황현종 천안지부장, 이완숙 태안지부장, 엄태옥 청양지부장, 최정직 자문위원, 당진방문간호원당요양센터(주) 김연경 대표, 전국요양보호사교육기관협의회 박명숙 충남지부장 등 13명으로 구성됐다. 신순옥 의원은 “충남 내 노인 돌봄 문제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핵심 과제가 되었다”며 “노인들이 건강하고 품위 있게 살아갈 수 있도록 통합적이고 지속 가능한 돌봄 체계를 마련하는 일은 가장 중요한 목표와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충남의 통합돌봄 체계 정비를 통해 노인들의 실질적인 삶의 질 향상을 이끌 수 있는 모범 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이번 연구모임이 충남의 현실과 미래를 반영한 정책적 대안을 제시하고, 노인 돌봄의 공공성과 지속가능성을 다져나가는 소중한 플랫폼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의정소식
    2025-04-15
  • 김태흠 충남지사, 리얼미터 정당지표 상대지수 전국 3위
    김태흠 충남도지사의 3월 기준 정당지표 상대지수는 상위 3위로 집계됐다. 리얼미터가 지난 11일 발표한 ‘2025년 3월 광역자치단체장 평가 결과’에서 김 지사는 정당지표 상대지수 105.2점을 받아 전국 광역자치단체장 17명 중 3위에 올랐다. 김 지사는 지난 1월(133.1점, 1위)과 2월(110.8점, 2위) 조사에서도 상위권을 유지했다. 정당지표 상대지수는 자치단체장의 직무수행 평가를 단체장이 속한 지역의 정당 지지층과 비교해 어느 정도 수준인지를 가늠하는 수치다. 100을 넘으면 해당 지역 소속 정당보다 단체장 지지층이 더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직무수행 평가에서는 김 지사의 도정 운영에 대한 긍정평가가 48.3%로 전국 공동 5위에 올랐다. 김 지사에 대한 직무수행 평가는 지난해 10월 이후 4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이다가 3월 들어 소폭 하락했다. 전국 평균 직무 긍정률도 2월 48.2%에서 3월 46.1%로 2.1%p 하락했다. 한편, 전국 주민생활 만족도 지수에서 충남도는 2월 62.2%(7위)에서 3월 59.9%(11위)로 2.3%p 떨어지며 순위도 4계단 하락했다. 이번 조사는 리얼미터가 전국 18세 이상 1만 3600명을 대상으로 지난 2월 26일부터 지난달 1일까지, 지난달 28일부터 31일까지 두 차례에 걸쳐 유무선 임의전화걸기(RDD) 자동응답전화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0.8%p(광역단체별로는 ±3.5%p)다.
    • 도정소식
    2025-04-15
  • 참 좋은 팔봉산
    멀리서 달려오는 봄 아가씨의 숨 가쁜 소리가 들리는 듯합니다. 겨울 끝자락이라 그런지 춥지도 않고 덥지도 않습니다. 산행하기 딱 좋은 날입니다. 갑자기 팔봉산이 생각났습니다. 문득 며칠 전 재경서산산악회의 팔봉산 산행 광고가 떠올랐습니다. 다른 일정으로 함께 하지 못한 아쉬움도 남아 있었습니다. 지지난해 산수(傘壽)를 기념하여 덕숭산을 올랐었습니다. 정상에 올라 감회에 젖었던 기억이 났습니다. 젊어서는 마음만 먹으면 쉽게 쉽게 올라갈 수 있는 산도 이제는 어쩌면 마지막일지 모른다는 생각도 하게 됩니다. 토요일이라 그런지 양길리 주차장에는 차를 댈 수 없을 정도로 꽉 들어찼습니다. 꽃이라도 핀 듯 울긋불긋 등산복 차림의 등산객들이 팔봉산을 올라가고 있었습니다. 시간을 보니 11시였습니다. 여러 사람 속에 끼어 1봉에 올랐습니다. 대산 앞바다가 한눈에 들어왔습니다. 표지석에 해발 210m라 표시되어 있었습니다. 많은 사람이 1봉과 2봉 사이에 앉아 음식을 먹고 있었습니다. 2봉을 향해 올라갔습니다. 벌써 내려오는 사람도 많았습니다. 산에서 만난 사람끼리는 그저 반갑습니다.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올라갈 땐 어려웠는데 내려올 땐 날아갈 것 같다”라는 어느 자매의 말을 들으며 인생도 그와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8봉까지 꼭 올라가야겠다고 한 번 더 다짐했습니다. 내가 낀 목장갑을 보며 ‘위험하니 벗고 가라’고 조언해 주었습니다. 고마웠습니다. 장갑을 벗어 주머니에 넣었습니다. 제2봉에 올랐습니다. 해발 270m입니다. 구도와 대산 앞바다까지 훤히 내려다보였습니다. 넓은 들판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통천문이라고 한다는데 좁은 바위 틈새를 통과해야 합니다. ‘머리 조심’이란 문구를 보았는데도 이마를 부딪쳤습니다. 조금 얼얼했지만 혼자 웃었습니다. 어리석은 사람이 따로 없네. 봉우리마다 기암괴석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2봉을 가리켜 감투봉 또는 노적봉이라고 했습니다. 높은 벼슬에 오른 대감과 같다고 하고 노적을 쌓아 놓은 듯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3봉을 향해 올라갔습니다. 서서히 힘에 부칩니다. 그래도 꾸준히 걸었습니다. 고지에 올라 시계를 보니 11시 55분입니다. 코끼리 형상을 닮은 코끼리 바위가 반깁니다. 자세히 보면 남자 코끼리, 뒤에는 여자 코끼리가 보인다고 했는데 내 눈으로는 남자 코끼리만 보였습니다. 나중에 사진을 보니 그 말도 맞는 듯합니다. 해발 361.5m라고 표시되어 있습니다. 따지고 보면 제3봉이 팔봉산 정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어깨 봉도 보였습니다. 힘센 용사의 어깨를 닮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내려다보이는 경관이 참으로 일색입니다. 절경입니다. 산마다 모두 특색이 있지만, 3봉에서 내려다보는 전경은 무어라 표현할 길이 없습니다. 그동안은 그저 3봉까지만 올라왔다 갔습니다. 이제 한 번도 가보지 않았던 제4봉을 향해 걸었습니다. 4봉을 가는 길이 내려가는 길이지만 의지할 보조물이 없어 다소 힘들었습니다. 3봉까지는 난간이나 밧줄이 있었습니다. 4봉으로 가는 길엔 보조물은 없고 다만 ‘낭떠러지 주의’란 팻말만 곳곳에 걸려있었습니다. 아래를 내려다보니 급경사였습니다. 여기서 떨어지면 ‘쥐도 새도 모르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4봉에 올랐습니다. 해발 330m입니다. 대여섯 사람의 모습이 보였습니다. 시계를 보니 12시 45분이었습니다. 물도 다 떨어졌습니다. 배도 고팠지만, 아무것도 없으니 방법이 없습니다. 준비 없이 하는 전쟁은 질 수밖에 없습니다. 인생도 마찬가지. 평범한 진리를 새삼 깨닫고 심호흡하며 무사히 8봉까지 갈 수 있도록 기도하고 제5봉을 향해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다 어디로 갔는지 주위에는 사람들의 모습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5봉에 도착하여 시간을 보니 12시 55분입니다. 표지석에는 해발 290m라 쓰여 있습니다. 가까이 가보니 젊은 부부들이 있었습니다. 그들이 준 초콜릿 하나가 꿀맛 같았습니다. 새로운 힘이 솟았습니다. 그들을 따라 제6봉으로 향했습니다. 제6봉까지는 함께 걸어서인지 그다지 힘들지 않았습니다. 해발 300m. 나무에 가려 전경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벌써 오후 1시 15분입니다. 함께 했던 사람들을 뒤로하고 혼자 7봉을 향해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고용한 적막만 감돌았습니다. 문득 외로움이 무엇인가를 느꼈습니다. 살아오며 함께했던 그리운 분들을 하나씩 떠 올리며 걸었습니다. 멀지 않은 곳에 7봉이 있었습니다. 해발 295m입니다. 사진을 찍어 인증하고 다시 마지막 8봉을 향해 걸었습니다. 오후 1시 20분입니다. 마지막 8봉입니다. 오후 1시 45분. 감사기도를 드리고 있노라니 아까 보았던 일행들이 도착했습니다. 제8봉 표지석 옆에 서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하산하여 양길리 주차장에 도착하니 오후 2시 55분이었습니다. 팔봉산은 명산입니다. 이런 산이 우리 고장에 있다는 것이 너무 자랑스러웠습니다. 팔봉산은 나를 허락해주었고 나는 팔봉산을 가슴에 안고 왔습니다. 망구(望九)의 좋은 기념이 되었습니다. 뒤돌아보며 참 좋은 팔봉산을 향해 손을 흔들었습니다. /목사, 수필가, 시인, 소설가
    • 오피니언
    2025-04-01
  • 신동 가수 유지우에 뜨거운 성원을
    여덟 살 유지우가 트로트 신동으로 화제를 불러 모으고 있다. 사람들이 유지우를 이야기할 때 누구인지 몰랐다. 필자가 서산 출신임을 알고 있는 지인이 “유지우를 아느냐? 부춘초등학교에 다닌다는데…”라고 말했을 때 비로소 관심을 두었다. 노래 부르는 장면을 카톡으로 받아보고 유튜브에서 찾아보았다. 선배와 만난 자리에서 그 이야기를 꺼내니 종손(從孫)이라며 즉시 유지우의 아버지인 친조카에게 전화하여 근황을 묻기도 했다. 방송 출연 준비로 무척 바쁘게 지낸다는 것이었다. 그는 임영웅, 이찬원, 장민호, 송가인 등 톱 가수로의 등용문이고 트로트의 중흥기를 여는 계기가 되었다고 평가받는 TV조선 트로트 경연 미스터트롯 시즌3에서 일약 스타로 떠올랐다. 가족은 물론이고 서산의 자랑이 아닐 수 없다. 정동원과 김다연, 김태연 등 어린 가수가 시선을 끌었지만 그들보다 더 어린 나이에 재능을 뽐내고 있는 지우는 더 성장하고 더 많은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한 유튜브에서 소개하는 내용을 본다. 그는 맑고 감성적인 목소리와 뛰어난 가창력으로 눈부신 활약을 펼치며 심사위원과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절대음감을 타고난 지우는 정확한 음정과 흔들림 없는 고음이 탁월하다. 단순한 기교가 아닌 감성으로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전폭적으로 지원하는 부모의 이야기도 감동적이다. 네 살 때부터 가수 조항조를 좋아했다는 지우는 여섯 살 때 전국노래자랑에서 이름을 알렸다. 장난치며 놀고 동요를 부르는 또래들과는 차원이 다르다. 유치에서 영구치로 가느라 치아 한 개가 빠지고 한 개가 흔들리고 있어 정확한 발음을 내는 것이 염려되는데 그것은 기우였다. 단순히 노래를 잘 부르는 것이 아니다. 귀엽고 깜찍한 매력과 무대 장악력, 애교 넘치는 퍼포먼스, 여유로운 표정까지 놀라울 뿐이다. 타고난 음색과 가창력으로 팬 카페는 가입자가 늘고 있다. 유튜브에서는 이미 200만이 넘는 조회 수를 기록했다. 방송 출연료는 상당한 액수에 이르렀고 CF와 방송광고도 기다린다는 것이다. 유지우가 제일 좋아한다는 가수 조항조는 “나보다 더 잘 부른다.”라고 했고, 장윤정은 “타고난 천재성이다. 반가성이 이미 뚫렸다”라며 극찬했다. 이찬원은 “노래에 대한 답을 유지우에게서 찾았다”라고 했으니 더 이상 무어라 말할 수 있을까? 음악을 기반으로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는 연예 기획사 제이 보컬 대표는 유지우의 노래에 감탄하고 어린이로는 할 수 있을까 하는 눈빛, 표정과 무대 테크닉 등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원한다면 함께 일하고 싶다고 했다. 유지우는 이미 스타로 자리 잡았고 성장 가능성은 무한하다. 서산 출신 톱 가수로는 심수봉이 있고 비 정지훈이 있다. 유지우는 앞으로 가수로서 활동 기간을 예상한다면 아마 더 많은 인기를 끌고 한국 가요사에 한 획을 그을 것으로 보인다. ‘소년등과(少年登科)’라는 말이 있다. 소년으로서 과거에 급제함을 이르는데, 너무 이른 나이에 성취하여 학업을 그친다면 더 이상 성장과 발전을 기대할 수 없음을 경계한 말이다. 물론 지우는 그러하지 않겠지만 본인의 꾸준한 노력과 가족의 뒷받침이 이어져야 함은 물론이다. 미스트롯2 경연 당시 대전 유성 출신 가수 김의영이 결선 무대에 나섰을 때 성원하는 플래카드가 시내 곳곳에 걸렸음을 보면서 이런 일은 본인이나 가족만이 아니라 주위의 관심과 성원도 큼을 다시 느꼈다. 김의영은 지금 대전 ‘고향 사랑 기부 홍보대사’로 활약하고 있다. 이름이 알져지니 고향의 일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상호 협력관계를 보이는 것이다. 프로 골프 선수로 LPGA에서 6승을 거두며 활약하고 있는 양희영 선수가 있다. 지난해 시에서는 양 선수를 시민 대상 ‘애향 및 지역 선양 부문’ 수상 대상자로 선정, 표창했다. 부드러운 스윙을 자랑하는 골퍼로 알려진 양 선수가 메이저 대회인 2024년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할 때는 후원사가 없어서 모자와 유니폼에 아무런 로고가 없이 출전한 모습이 아쉬웠다. 서산에서 후원하는 방안은 없었을까? 세계적인 축구 선수 손흥민의 아버지 손웅정 감독이 어릴 적 고향 서산에서 축구를 계속하여 성장하고 축구 인생을 꽃피울 수 있었다면 어땠을까 하는 궁금증과 아쉬움이 남아있다. 성공 후에 고향을 생각하고 애정을 쏟을 수 있는 여건을 당시에 마련해 주지 못한 것은 아니었을까 하는 점이다. 가요계의 신동 유지우를 서산을 빛낼 인물로 크게 키웠으면 한다. 경연이 있는 날 시청자 참여로 전폭적인 성원을 보내면 큰 힘이 될 것이다. 후원회를 조직하고 팬클럽에 참여하는 등 시민적 움직임도 기대한다. 은근한 관심과 밋밋한 지지가 아닌 뜨거운 성원을 기대한다. 시민의 자랑과 정서를 하나로 모을 수 있는 계기가 되기 때문이기도 하다./전 서산시 부시장
    • 오피니언
    2025-04-01
  • 박정수 도의원, 충남 다문화가족 지원 조례 제정 나서
    충남도의회가 다문화가족 정책을 세밀하게 추진함으로써 다문화가족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조례 제정을 추진한다. 도의회는 박정수 의원(천안9, 국민의힘)이 대표발의한 「충청남도 다문화가족 지원 조례안」을 예고했다고 1일 밝혔다. 이 조례는 현재 외국인주민과 다문화 가족 지원 내용을 통합한 「충청남도 외국인주민 및 다문화가족 지원 조례」를 지원 대상별로 각각 제정해 정책의 내실을 높이기 위해 발의됐다. 충남도는 지난 2024년 조직개편으로 ‘인구전략국’을 신설했고, 다문화가족 및 외국인주민을 위한 지원 정책을 확대하기로 했다. 충남도의 다문화가구는 2021년 6만 여명이었던 것이 2023년에는 6만 5천여명으로 2년새 5천여명이나 증가하는 등 결혼이민자, 귀화자 등 다문화가족이 점차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특히 천안 6천여 가구, 아산 4천여 가구, 당진 2천여 가구로 충남의 서북부 지역의 다문화가정 증가세가 두드러진다. 이번 조례안은 이러한 충남의 다문화가족 증가 추세에 맞춰 다문화가족 구성원의 안정적인 가족생활과 조기 사회정착을 위한 지원 사항을 더욱 구체적으로 규정하는 등 충남의 다문화가족 삶의 질 향상과 사회통합 증진에 목적이 있다. 조례안은 ▷다문화가족 이해 증진을 위한 교육, 상담, 홍보 ▷결혼이민자 등에 대한 한국어교육, 직업교육 및 일자리 연계 ▷다문화가족 내 가정폭력 예방 및 피해자 보호 ▷다문화가족에 대한 통·번역 서비스 ▷저소득층 다문화가족의 주거환경 개선 등을 추진할 수 있도록 했다. 박정수 의원은 “충남도는 전국에서 외국인주민 비율이 제일 높은 지역으로 다문화가족과 외국인을 위한 심도 있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입법의 이유를 밝히며 “충남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족의 안정적인 생활과 사회 정착을 유도하기 위한 세밀한 정책 마련에 이 조례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 도정소식
    2025-04-01
  • 서산출신 최차열 작가 개인전…4월 한 달 간
    충남도의회(의장 홍성현)는 1일부터 30일까지 도의회 1층 다움아트홀에서 최차열 작가 초대전 ‘보릿대의 화려한 변신’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최 작가는 이번 전시회에 버려지는 보릿대를 활용하여 만들어진 맥간공예 작품 50여 점을 전시했다. 빛과 결의 예술로 불리는 맥간공예는 자연소재인 보릿대가 재료로 쓰인다. 모자이크 기법과 목칠공예 기법을 접목한 예술 장르로 화려함과 은은함을 동시에 자아내는 아름다움을 지녔다. 최 작가는 보리피리를 불고, 여치집을 만들며 놀던 어린 시절 추억을 떠 올리며 소중한 작품을 만들어오고 있다. 작품 한 점 한 점에서 정겹고, 고향 냄새가 물씬 풍겨 나오는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최차열 작가는 한국예총충남도연합회 부회장으로 활동중이며 ‘충남인정문화상품 제3호’, ‘대한민국 공예명품 KC-12-0007호’, ‘한국예술문화명인’으로 인증되었으며 후진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 지역소식
    • 서산
    2025-04-01
  • 수석지구 도시개발사업 실시계획인가 완료
    서산시는 수석지구 도시개발사업의 실시계획인가를 충청남도로부터 완료했다고 31일 발겼다. 지난 2016년부터 추진된 주요 사업인 수석지구 도시개발사업은 각고의 노력 끝에 2023년 12월 개발계획이 수립됐다. 총면적 48만 6470㎡ 규모의 부지에 1340억 원을 투입해 도로·주거·상업 시설 등을 조성하며, 이를 통해 관내 중심 생활권과 내포신도시를 연결한다. 계획상 주거용지는 19만 3264㎡, 상업용지는 6919㎡, 도시기반시설용지는 28만 6287㎡로 구성됐다. 계획인구는 4433명, 주택 1973세대, 공공임대주택은 545세대로 계획됐다. 특히, 시는 시내 버스터미널은 동부전통시장 일원 기존 부지에, 시외·고속버스 터미널은 수석지구로 옮겨 이원화할 방침이다. 시는 이번 실시계획인가로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으며, 2028년 부지 조성 완료를 목표로 올해 11월 착공할 방침이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도시 성장의 중심 거점을 마련할 수석지구 도시개발사업으로 시민의 품질 높은 생활 향유 기반을 마련하겠다”며 “앞으로도 관련 절차를 신속히 이행해 착공 및 준공 시점이 앞당겨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지역소식
    • 서산
    2025-04-01
  • 금산군, K-미식벨트 인삼 부문 업무협약 체결
    금산군은 지난 31일 군청 상황실에서 충남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서흥식), 한식진흥원(이사장 이규민)과 함께 2025년 K-미식벨트 인삼 부문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세 기관은 지역 특색을 반영한 인삼 미식관광 상품을 개발하고 미식벨트의 지속적 운영을 위한 중장기 전략을 마련키로 협의했다. 올해 두 번째 해를 맞은 ‘K-미식벨트 조성 사업’은 한식 자원을 활용한 미식관광상품을 개발한다. 지난해 첫 번째 주제로 진행된 ‘장(醬) 벨트’ 사업의 성공적인 운영을 발판 삼아 올해는 김치, 전통주, 인삼을 주제로 벨트를 운영할 예정이다. 이중 인삼 벨트를 통해 금산군에서 맛보고, 체험하고 볼 수 있는 지역만의 콘텐츠를 발굴해 미식관광과 연계할 계획이다. 특히 2025-2026 충남 방문의 해를 맞아 단순한 방문형식의 수동적인 관광상품 운영을 지양하고, 지역 인삼을 활용한 스토리텔링 기반의 몰입형 미식투어 콘텐츠로 프로그램을 기획할 방침이다. 강처사의 여정이 관광 동선으로 구성될 예정이며, 행선지마다 금산인삼과 관련된 콘텐츠를 배치해 몰입형 미식체험이 가능하도록 추진한다. 군은 충남문화관광재단, 한식진흥원과 협력해 인삼요리 시식과 체험 등을 포함한 세대별‧취향별 맞춤형 관광상품을 개발해 금산의 지역 경제와 미식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예정이다. 박범인 금산군수는 “이번 협약을 통해 금산관광 및 인삼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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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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