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1(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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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로컬충남] 최재구 군수의 공약사업인 신암조곡산단 조성사업에 대해 인근 주민들의 반대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 1일 신암면 주민 70여 명은 군청 앞에서 산단조성 반대 집회를 열고 “예산군은 신암조곡산단 사업을 즉시 포기하라”며 전면 백지화를 요구했다.

 

조곡산단 반대 대책위는 산단이 조성되면 “화학 및 비금속광물제품 제조 등 오염물질 다량배출업체 입주로 인해 환경오염이 가중될 것”이라며 “주민이 원치 않는 산업단지 조성을 즉각 중지하라”고 호소했다.

 

특히 주민들은 산단 내 산업폐기물 매립장 조성에 대해 "산단 내 폐기물뿐 아니라 외지 폐기물까지 반입돼 대기·수질오염은 물론 농업환경 파괴 등으로 이어져 주민들의 생활환경과 안전에 상당한 위협을 가할 것은 불 보듯 뻔한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반대 대책위는 "공청회 과정에서 주민들에게 산업폐기물 매립장에 대해서는 언급조차 안한 것은 주민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꼬집었다.

 

정낙길 공동위원장은 “조곡산단 42만평 가운데 산업폐기물 처리장이 1만평, 화학공장이 10만평으로 조성된다는 소리를 들었다”며 “주민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군수님은 산단조성을 즉시 중단해 달라”고 촉구했다.


최 군수는 이날 집회현장을 찾아 “군수로서 마음이 무겁다"며 "주민들을 불편하게 하고 피해를 주기 위해서 산업단지를 조성하려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주민들이 산업단지 조성 자체를 반대하는 것인지 산업단지에 들어오는 폐기물처리장을 반대하는 것인지에 대한 분명한 의견을 준다면 그에 따르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주민들이 다수의견을 취합하면 그 의견을 충남도와 국토부에 전달하겠다. 주민들의 생존권을 침해하면서까지 산업단지를 조성할 생각은 없다"며 "여러분의 의견은 충분히 알아들었으니 이만 생업으로 돌아가시길 바란다” 말했다.

 

한편 군과 SK에코플랜트가 추진하고 있는 조곡 산단은 신암면 조곡리 일원 140만6455㎡(약 42만 5000평)에 식료품, 화학제품, 의약품, 금속가공, 전자부품 등의 기업을 유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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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암조곡산단 전면 백지화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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