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1(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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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로컬충남] 충남혁신도시 지정에 따른 수도권 공공기관 이전 대상지가 내포신도시 예산·홍성 양 지역 13만㎡ 부지로 결정됐다.

 

공공기관 타운화를 통해 홍성 쪽과의 개발 불균형 간극을 좁혀보겠다는 예산군의 구상과는 달리 홍성 쪽에도 공공기관 수용부지가 마련됐으며, 이전기관에 대한 예산지역 선순위 배정 역시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도는 지난달 공공기관 이전용지 확보를 위한 업무시설용지 신설을 골자로 한 도청이전(내포)신도시 건설위원회 심의를 열어 내포신도시 개발사업 개발계획(20차)을 변경했다.

 

공공기관이 들어설 대상지는 홍예공원 양 옆에 위치한 공동주택 터로 예산권역(RL-1) 7만9776㎡, 홍성권역(RL-7)이 5만953㎡다. 20개 공공기관, 7500명 종사자를 수용할 수 있는 규모다.

 

도는 수도권 공공기관 이전이 내포신도시 활성화에 파급력을 줄 것으로 보고, 이들의 수요가 늘어 현재 확보된 13만여㎡ 부지가 모두 소진되면 신도시 내 추가적인 업무용지 확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2단계 후보지로는 예산권역에선 이지더원 옆으로 덕산방향으로 치우친 공동주택 용지와 홍성권역에선 대학용지가 거론되고 있다.

 

문제는 홍성과의 개발격차를 줄일 변수로 여겨진 공공기관 이전이 예산 쪽으로 몰아 타운화하는게 아닌 양 지역 고른 배분이라는 점이다. 혁신도시를 통해 개발 불균형을 해소하겠다는 전략의 실현 가능성은 희박해졌다.

 

이런 가운데 홍성군과 내포신도시개발사업 자문단 등에선 대학유치가 지지부진한 대학용지에 공공기관을 집단화하자는 의견까지 내는 등 향후 수요 선점을 위한 포석을 깔아가고 있다.

 

공공기관 이전용지를 추가 확보해야할 상황이 도래한 시점에서 학령인구 감소 등으로 대학유치가 여의치 않다고 판단될 경우, 대학용지의 업무용지 변경을 추진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도 관계자는 “내포신도시 완성의 큰 틀에서 볼 때 대학 유치를 쉽게 포기할 수는 없다”며 “현 시점에서 홍성 쪽 대학용지에 대해 개발계획 변경 논의가 나올 단계가 전혀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내포개발 불균형에 따른 예산권역 공공기관 타운화 여론에 대해선 “개발 불균형으로 인한 예산 홀대론을 인식하고 있지만, 형평성 차원에서 홍성 쪽에도 업무시설용지를 배치했다. 공공기관 이전 수요가 늘어 업무시설용지를 추가 확보해야 할 상황이 되면 그 때가서 자문을 얻어 판단해야 할 사안이라 생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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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포개발 불균형, 혁신도시서도 해법 못찾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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