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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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식적 질의응답으로 일관한 행정사무감사
핵심을 파고드는 ‘송곳 질의’ 찾아볼 수 없어


[홍성=로컬충남] 내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지방자치 부활 30년’을 맞이한 제8대 홍성군의회(의장 윤용관)의 마지막 행정사무감사(이하 행감)가 8일간의 일정을 마쳤다. 하지만 군민의 삶과 밀접한 질문 등 현안처리와 군정 살림 전반을 훑어주길 바랐던 군민들의 기대에 크게 미치지 못했다는 지적이다.

군의회는 상임위원회별로 담당부서에 대한 감사를 진행했다. △14일 기획감사담당관, 홍보전산담당관, 경제과, 농업정책과 △15일 행정지원과, 안전관리과, 축산과, 해양수산과 △16일 민원지적과, 복지정책과, 건설교통과, 허가건축과 △17일 가정행복과, 세무과, 회계과, 도시재생과, 산림녹지과 △18일 문화관광과, 교육체육과, 환경과, 농업기술센터 △21일 보건소, 역사문화시설관리사업소, 추모공원관리사업소, 수도사업소, 신도시시설관리사업소 순으로 진행됐다.

문병오 의원은 농업정책과 행감에서 친환경 농산물 생산, 유통활성화 사업 세부 추진 내역, 과 유기농 지원 현황(3년)과 문제점, 향후 계획 등을 하고 “홍동면뿐만 아니라 홍성군 전체로 친환경 농업을 확대해 청년농업인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청년농업인들의 참여가 늘어나면 부수적인 효과도 생기게 된다”고 밝혔다.

노운규 의원은 기획감사담당관에 청사 이전으로 인한 원도심 공동화 대책 추진 현황을 자료를 요구하고 “원도심의 활성화 계획이 없는 한 청사이전은 재검토를 해야될 필요가 있다”며 “홍성읍에 한 곳을 죽이는 것은 확실한데 청사가 옥암리로 간다고 해서 옥암리가 살아난다는 보장이 있는가”라고 주장했다.

이병희 의원은 해양수산과 행감에서 궁리항과 남당항에 대해 “주차장도 없고 화장실도 없어 손님 맞을 준비가 전혀 안돼 있다”고 지적했다.

이선균 의원은 건설교통과 행감에서 광천터미널 부근 교통해소 방안에 대한 자료를 요구했다. 이 의원은 지난 16일 “광천역에서 광천터미널 방향 도로는 도로에 마련된 주차장과 상가 앞 불법주정차 차량으로 인해 특히 장날에는 화물차 등으로 교통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고객들을 위해 상인들만이라도 유료 주차장에 주차할 수 있도록 했으면 좋겠다”고 요구했다.

김덕배 의원은 산림녹지과 행감에서 용봉산 모노레일 조성에 대해 “산림녹지과의 용봉산 모노레일 조성과 문화관광과의 출렁다리 건설은 함께 진행하는 사업인데 출렁다리 건이 취소되면서 모노레일도 취소될 상황”이라며 철저한 행정을 요구했다.

김은미 의원은 관내 등산로 정비사업에 대한 자료과 관련 “용봉산 초입은 경사지고 정비가 잘 안돼있다”며 “용봉산 등산로의 이런 모습에 비해 이와 연결되는 내포 사색길은 모든 것이 정비가 잘돼있어 서로 비교가 된다”고 밝혔다.

김기철 의원은 교육체육과에서 청소년 복지재단 사무국 운영과 산하기관 등에 대해 “위임을 하지 않고 지자체에서 청소년 복지 재단을 관리하고 있는 일은 전국에서도 흔하지 않은 일”이라며 “최근 언론에서 이슈화된 직장내 괴롭힘 등에 대한 논란이 무죄 원칙의 입장에서 어느 쪽에서 보더라도 공정하게 처리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장재석 부의장은 문화관광과 행감에서 속동전망대 복합레저시설, 해안공원, 해넘이길 조성 등에 대한 질의에서 “사리와 장마가 시기가 맞아 떨어지게 되면 공사구간에 물이 예상보다 많이 가둬두게 될 수 있다”며 “설계 때부터 이러한 점을 고려해 더 많은 물을 수용 가능하도록 설계해야 한다”고 관계자에게 당부했다.

김헌수 의원은 문화관광과 행감에서 “홍주성 천년여행길에는 막대한 예산이 들어갔고 공모사업에도 선정됐다”며 “천년여행길은 이러한 투자에 맞는 성과를 내야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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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대 군의회, 역량·자질 “글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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