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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로컬충남] 신문산업 전반의 매출은 줄었는데 사업체와 종사자는 오히려 늘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한국언론진흥재단(아래 재단)이 2020년 말 기준 실제 발행이 확인되는 신문사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1 신문산업 실태조사> 결과 신문사업체 수는 총 5,078개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19.6% 늘었다. 

 

신문산업 종사자도 많아졌다. 재단 실태조사결과 2020년 기준 신문산업 종사자는 4만 4,693명으로, 전년 대비 11.0% 증가했다.

 

종사자수 증가를 주도한 건 인터넷신문으로 나타났다. 재단은 “인터넷신문 종사자는 2만 582명으로 전체 신문산업 종사자의 46.1%가 인터넷신문 종사자인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신문사, 종사자 증가에도 2020년도 신문사 총 매출액은 3조 9358억 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113억 줄었다. 

 

이에 대해 한국언론진흥재단은 “늘어난 신문사업체 중 대부분은 인터넷신문이었다. 종이신문이 전체 매출액의 84.3%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인터넷신문사가 늘더라도 매출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재단은 그러면서 “종이신문은 구독자 고령화와 구독 부수 감소에 따른 배달망 축소, 광고시장 쇠퇴 등으로 독자가 줄고 경영수지 악화가 심해지고 있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해 신문사 매출 전반이 줄어든 것도 매출 침체의 원인”이라고 덧붙였다. 

 

기자 급여수준은 더욱 심각하다. 재단은 “기자직 초임은 100~150만 원 미만이 43.7%로 가장 많았다. 2020년 근로자 법정 최소 임금이 월급 179만 5,310원임을 고려하면 최저임금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재단은 실태조사를 통해 “신문산업은 지속적으로 위기라는 지적이 나왔지만 이 와중에도 종사자들은 늘고 있다. 근로 형태와 업무 환경 등 체계적인 개선을 통해 신문산업의 위기를 이겨낼 수 있길 바란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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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사·종사자는 늘어나는데 매출은 감소,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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