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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충남체육회장 선거에 출마한 김덕호, 김영범 후보. ⓒ 사진=천안신문DB

 

 

[천안=로컬충남] 민선 2기 충청남도체육회장 선거가 민선 1기 회장을 지낸 김덕호 후보의 공약발표로서 불이 붙는 모양새를 띄며 김영범 후보와의 치열한 각축전이 예상되고 있다.

 

김덕호 후보는 6일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체육대학교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을 충남으로 이전하고자 한다”고 두 가지 큰 공약들을 제시했다.

 

그는 “김태흠 충남지사와 이들 기관 이전에 관해 밀접한 관계를 갖고 논의해 왔다”면서 “충남의 미래와 체육 인프라 구축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또 “도민과 체육인들이 협조해 주신다면 임기 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이기흥 대한체육회장과도 공감대를 이뤘다”고 전했다.

 

김덕호 후보에 맞서는 김영범 후보는 지난달 28일 출마선언을 통해 “생활체육 가맹단체 지원 확대 및 엘리트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 지도자들의 권익 및 복리증진을 위해 나선다”면서 실용적 공약들을 내세운 바 있다.

 

또한 충남 체육의 장기적 비전을 위한 충남스포츠재단 설립, 체육인 연금제도 실현, 체육 소통부서 신설을 통한 각 시‧군 체육회 및 종목단체 사업비에 대한 재정지원에도 힘쓸 것임을 천명했다.

 

특히 김영범 후보는 지난 지방선거 당시 김태흠 현 지사의 인수위원회 역할을 했던 힘쎈 충남준비위원회 교육문화환경분과 위원을 지내며 김태흠 지사와의 협력 관계가 잘 이뤄질 수 있음을 시사한 바 있다. 또한 현재는 충남도 정책특보 체육분과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김영범 후보는 “평생 체육인으로서 충남체육발전을 위해 아낌없이 노력하겠다는 긍지를 갖기 위해 충남체육회장직에 도전한다”고 선거인단에게 자신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충남체육회는 지난 1일 민선 2기 충남체육회장 선거인 483명을 최종 확정했다. 여기에는 당연선거인 68명, 도 종목단체 243명, 시‧군 체육회 172명이 포함됐다. 최종 선거는 오는 15일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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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체육회장 선거 본격화…'체육단체 이전 vs 실용주의 공약'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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