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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로컬충남] 국민의힘 충남도당이 12일 대선출마를 공식화한 양승조 충남도지사를 겨냥해 “‘대권놀음’에 충남도민만 멍든다”고 폄하했다.

 
충남도당은 이날 논평을 내고 “현재 국민들은 백신수급에 대한 걱정과 부작용에 대한 우려로 혼란스럽고, 자영업자들은 경제적 고통으로 신음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양 지사는 국민과 220만 도민의 고통과 한숨은 아랑곳하지 않고 오직 본인의 대권 놀음에만 몰두하는 것을 보면 ‘본인만 행복한 대한민국을 꿈꾸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어 “양 지사는 대한민국의 3대 위기로 양극화와 저출산, 고령화 문제를 꼽았는데, 지난 3년간 충남도지사직을 수행하며 얼마나 해결했는지 스스로 뒤돌아보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충남도당이 논평에서 언급한 통계자료에 따르면 2015년 1.48명이던 출산율은 2019년 1.11명으로 떨어졌고, 2018년 17.5%였던 고령화율은 2020년 8월 기준 18.9%로 올라갔으며, 2018년 대비 2020년 3월 기준 임금근로자는 전국평균(0.6%)의 3배가 넘는 1.9% 약 1만 5000명이 감소했다.
 
이는 저출산 및 고령화 문제가 더 심각해지고 있음을 나타내며, 임금근로자의 큰 폭 감소는 실업율의 증가로 이어져 충남의 양극화가 더욱 심화되고 있음을 반증한다고 도당 관계자는 설명했다.
 
또한 지난 4월 리얼미터가 실시한 전국 광역자치단체장 직무평가에서 양승조 지사는 긍정평가 1위인 이재명 경기도지사 보다 18.3%나 뒤진 44.2%로 10위권에 머물렀으며, 주민 생활 만족도 조사에서는 충남이 울산과 함께 48.2%로 전국 꼴찌라는 점을 들며 도정과 주민생활 만족도도 챙기지 못하는 도지사가 대한민국을 책임진다고 나선 것에 경악할 따름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충남도당은 “양승조 지사는 대권놀음 삼매경이 아니라 남은 임기 1년만이라도 충남도정 삼매경에 빠지길 촉구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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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충남도당, ‘대권 도전’ 양승조 지사 겨냥 “대권놀음에 충남도민만 멍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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