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9(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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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장으로서 정치적 중립 의무 성실히 잘 지켰다는 평 받아
시정에 힘 실어줘야 할 때, 균형 유지하기 위해 최선 다해
일봉산공원 관련 주민투표안 직권상정...리더십 십분 보여

[천안=로컬충남] 4선으로 원내 최다선 의원으로 활동한 인치견 의장이 제8대 천안시의회 전반기 의장의 임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했다.
 
천안시의회는 11일 막을 내린 제233회 정례회를 끝으로 전반기 일정을 모두 소화했다. 이와 함께 전반기 의장으로 활동했던 인치견 의장 역시 자신의 2년간의 임기를 마쳤다.
 
제8대 천안시의회 전반기 기간 동안 천안시에는 상당히 많은 일들이 있었다. 줄곧 불거졌던 일봉산 민간공원 특례사업 관련 문제, 라돈침대 사태, 천안시장의 유고사태, 코로나19로 인한 위기상황 등 의정활동 외에 시의원들이 시민들을 위해 감당해야 할 사안들이 많았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인치견 의장은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의회를 잘 이끌며 의장으로서 정치적인 중립 의무를 성실히 잘 지켰다는 평을 받았다.
 
인 의장은 “8대 의회를 시작하며 귀를 기울이는 의회, 할 말은 꼭 하는 의회, 총명한 눈을 가진 의회, 깨어 있는 머리와 따뜻한 가슴을 가진 의회를 만들겠다고 시민들에게 약속드렸다”며 “이 약속을 지키기 위해 저와 25명의 의원들은 행정부를 견제하면서도 시정에 힘을 실어줘야 할 때는 적극 협조하는 균형 있는 시각을 유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2년간의 의정에 대해 평가했다.
 
인 의장은 “유관순 열사의 서훈 등급 상향을 위해 ‘상훈법 개정 촉구 건의문’을 채택해 중앙에 제출하는 등 시민들의 목소리를 담는데 노력했고, 그 결과 유관순 열사의 서훈이 1등급으로 상향되는 결실을 얻었을 때 의회 입장에서 큰 보람을 느꼈다”고 회상했다.
 
특히 인치견 의장은 의장으로서의 마지막 회기였던 제233회 정례회에서 본인만의 리더십을 십분 보였다. 바로 박상돈 시장이 자신의 직권으로 상정한 일봉산 민간공원 특례사업 관련 주민투표 동의안이 상임위에서 부결되자 의장의 직권으로 본회의에 다시 상정한 것이다.
 
인 의장은 “일봉산 관련 문제는 우리 시의 문제만이 아니라 전국적인 문제”라면서 “민주적 절차에 의해 진행을 한 것뿐이다. 시장이 시민의 뜻을 받들어 주민투표 동의안을 상정했고, 그것 또한 충분히 존중한다”고 당시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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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본회의 투표에 들어가기 전 25명 의원 모두는 사전 협의를 거치지 않고 각자의 소신에 따라 투표에 임했다”며 “그 이전에 이 건을 심의했던 경제산업위원회의 6명 위원들이 얼마나 심적인 부담이 컸을지에 대해서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인치견 의장은 또 “의장으로서의 마지막 회기에서 시민들을 위한 일을 했다는 것, 의회 내에서도 불미스러운 일이 없었다는 것에 대해 다행스럽게 생각한다. 이는 모두 동료 의원들이나 시민들이 도와주셨기 때문”이라고 감사를 표했다.
 
전반기 의회를 마무리한 인 의장은 후반기 의장단에게 “시민의 대의기관으로써 더욱 비장한 각오로 천안시의 당면 현안에 대해 행정부와 함께 고민하고 멀리 내다보며 민생 및 현안문제 대응을 위해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코로나19로 전세계가 공포에 휩싸여 있는 현시점에서 자발적으로 ‘생활 속 거리두기’를 실천하고 있는 천안시민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시민이 행복한 천안, 살기 좋은 천안을 만들기 위해 위기 상황에서는 시와 적극 협력하고, 행정부와 시민이 원하는 방향이 다를 때는 목소리를 높여 협치와 견제의 균형을 유지하겠다”고 남은 임기 동안의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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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격인터뷰] 인치견 의장 “유관순 열사 서훈등급 상향 이뤄냈을 때 큰 보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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